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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 "젊고 이재명과 호흡 맞출 의장 필요" 秋 "혁신의장 역할 거부 않겠다"
5선 출전 여부 변수로…김태년·안규백·우원식·정성호·박지원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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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추미애·김태년·조정식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정 원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4·10 총선에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2대 국회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 1당에서 2명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 2년 임기로 선출해왔다.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돼왔다.

 

17일 민주당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일단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조정식 사무총장(61)과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의 '2파전' 구도가 만들어진 양상이다.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라 당내 최다선이 된 두 사람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국회의장직 도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계 출신인 조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와 지난 대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으며 당내 대표적인 친명계로 입지를 굳혔고, 이번 총선에서 공천 등 선거 실무를 담당하며 압승을 견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이 대표와 총선 개혁 공천을 이뤄내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승리했다"며 "22대 국회는 정당 정치와 의회 정치를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이를 위해 젊고 개혁적이며, 이 대표와 당과 호흡을 맞출 의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당 대표로 선출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총선 전부터 6선에 성공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온 추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혁신 의장'의 역할을 많이 기대해주기 때문에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며 "총선의 민의를 누가 잘 반영하고 실행할 수 있느냐, 누가 가장 근접한 실행을 해왔느냐가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로선 선수(選數)와 나이, 출마 의지 등을 고려해 조 사무총장과 추 전 장관이 경선을 치르고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직을 나눠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 서서히 대두되는 '5선 의장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

 

21대 국회 내내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벌여온 만큼 거대 양당의 협치를 잘 이끌 '일하는 의장'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5선 가운데 도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계파색이 옅은 한 의원은 "선수와 나이만 고려해 뽑는 의장에 대한 효능감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꼭 다선 중 뽑아야 하는 건 아니니 여당과 중재를 잘 이끌만한 사람을 뽑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5선 후보군으로는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정성호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역시 친명계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김·우·윤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내 협상력을 갖췄고, 정 의원은 친명 좌장으로 불릴 만큼 이재명 대표와 가깝다. 안규백 의원은 이번 총선 국면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여기에 더해 원로급의 경륜을 갖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거명된다. 박 전 원장과 정 전 장관도 이번 총선에서 5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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