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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권영세·주호영·김병준 거론
정무장관·제2부속실 신설도 고려

尹, 총선참패 관련 직접 입장 밝힐 듯
이재명 제안 ‘영수회담’ 대응도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할 전망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내주 초 담화나 메시지를 통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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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왼쪽),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임명을 시작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개편에 나선다. 지난 11일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이 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의 사퇴는 기정사실이 됐고, 이도운 홍보·장상윤 사회수석의 거취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성태윤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김 위원장과 장 의원이 무게가 실린다. 김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 출신으로 중도외연 확장성이 있고 윤 대통령에게 직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력 거명된다. 장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중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불출마했고, 이러한 희생 덕에 영남의 ‘낙동강벨트’를 사수했다는 인식이 내부에 있다. 야권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국무총리 인선보다는 야권 눈치를 덜 살펴도 되는 자리라는 인식과 함께, 장 의원의 추진력이 체제 정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비서실장 기용 가능성은 대통령실 내부에서 낮게 보는 분위기다.

 

국무총리 후보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권영세·주호영 의원, 박주선 전 의원,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다양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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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 뒤 체제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소통·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편이 필요해 야권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정무장관직 신설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2부속실 설치 등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일각에서 언급한 민정수석실 설치는 부정적 기류가 더 크다.

 

다만 아무리 조직을 바꿔도 가장 관건은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라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온다.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떠나는 인사들이야말로 윤 대통령의 의중대로 조언하는 ‘가신파’와 달리, 반대 의견과 쓴소리를 제기했던 참모들로서 그나마 이들이 있어 개헌저지선을 지킨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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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탑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하고 있다. 


여야 협치의 첫째 관문이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도 체제 정비 후 결국 윤 대통령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영수회담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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